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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한기 보일러 동파예방 및 보일러 온수 안나올때 간단하게 해결하는 방법(직수관, 온수관 녹이기로 간단해결)

by Park Jake 2021. 1. 10.

어제 온수가 안나와서 찬물로 머리 감았다가 죽을 뻔 했다ㅠㅠ

다행히 본인은 난방은 되고 찬물은 나오는 상황으로, 온수만 안나오는 상황이었다.

 

어느 정도 기온이 오른 낮에 작업을 시작하려고 방법을 찾다가 아주 간단하게 해결하게 되어,

혹시나 아직도 따뜻한 물 안나오는 분들을 위해, 그리고 내년 혹한기를 대비해 블로그를 쓰게 되었다.

 

1. 동파예방

 

1) 영하로 쉽게 내려가는 한겨울에는 절대 보일러 전원을 끄면 안된다

2) 최소 외출모드, 또는 실내온도 16~18도 언저리까지 상시 맞춰놔야 동파를 예방할 수 있다.

집 구조에 따라 위 조건에서도 동파되는 경우가 있다.

(보일러 위치가 바람이 잘 통해, 체감온도가 쉽게 낮아지는 동파에 취약한 구조의 보일러)

이런 동파에 취약한 보일러는 3) 동파가 예상되는 시기에 사전에 온수로 졸졸 물을 흘려두어야 예방이 된다.

 

한 겨울에 그것도 한파주의보/경보까지 사전에 알려주는데 보일러를 끄는 사람은 없을테니,

대부분의 경우 온수만 안나오는 경우일 것이다.

 

일단 보일러실로 가서 보일러 아랫부분을 보면(뚜껑 등 열어보면)

이미지 출처 : 경동나비엔 홈페이지

대부분의 보일러가 이런 구조로 배관이 구성된다고 한다. 우리는 우측 2개의 배관(직수관과 온수관)을 녹여야 한다.

(제조사마다 차이가 있을 수는 있고, 배관 상단에 온수배관, 직수배관 이렇게 적혀있기도 하다)

 

2. 해결방법

드라이기로 가열해라, 보일러실에 난로를 놔라 등등 잡설이 많던데

팔만 아프고 시간만 오래걸리고, 직접 가열하면 배관이 플라스틱인 경우 열변형이 올 수 있으며, 화재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

 

일단 싱크대나 욕실에 가서 온수를 풀로 틀어 놓고,

보일러실로 가서, 직수관과 온수관이 단열재로 마감이 되어있을텐데(보통 은박지 색으로 둘둘 둘러쌓여있음), 단열재 윗부분을 칼로 살짝째서 배관으로 물이 흐르게끔 물을 2번정도 부어준다(갑작스러운 열팽창에 의해 배관파손을 방지)

1) 미지근한 물

2) 살짝 뜨겁다고 느낄정도의 50~60도 물의 순서로(대부분 집에 있을 커피포트나 하이라이트/인덕션을 이용)

 

물 붓고 있는데 갑자기 보일러에서 웅~소리가 난다면 욕실에서 물이 콸콸 나오고 있을 것이다.

 

3. 참고

배관에 단열재처리가 안되어있다면 임시방편으로라도 걸레나 수건등으로 감싸서 바람에 노출되지 않게끔 해주자. 추운 날에 바람 조금 불면 금방 또 물 안나온다.

 

물을 흘려줄때에, 베란다(보일러실)구조에 따라 직수관/온수관 밑으로 물이 들어가면 아랫세대 누수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너무 많이 붓지는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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