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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키 분실했을때 대처방법(폴딩키 제작부터 등록까지)

by Park Jake 2022. 6. 18.

먼저, 본인 차키는 현대차 폴딩키로(열쇠로 시동걸고 문은 열쇠나 차키 버튼으로 여는 타입) 스마트키/카드키 타입이 아니다. 본 글은 폴딩키 기준

 

일단 한 두푼으로는 해결 안된다.


- 요약

1. 임시방편으로 운행할 수 있는 스페어키가 있는지 확인

2. 인근 제조사 정비소로 견인 또는 키 제작 출장업체 불러야 함(평일 주간시간대/야간이나 휴일 등에 따라)

3. 부품대리점에서 폴딩키 구매

4. 구매한 폴딩키로 열쇠집에서 열쇠제작

5. 제조사 정비소에서 폴딩키 등록


- 임시로 차 키 제작

 

지난 주말에 타지에 놀러갔다가 차 키를 잃어버렸다(일요일에..) 당연히 스페어키도 없으니 문 조차 못여는 상황이었음.

한 8년 타면서 처음 있는 일이라 당황했는데, 침착하고 상황판단 해보니 나는 지금 휴일에, 그것도 타지에 있고 당연히 제조사 정비소도 문을 안여는 날이고, 방법은 임시로 열쇠 만들어서 일단 집에가는 수 밖에 없었다고 판단함.

타지까지와서 발품 팔러 다닐수는 없어서, 보험사로 먼저 전화했다. 보험사에서는 제조사 고객센터 전화번호를 문자로 알려줬다.

고객센터에 전화하니, 몇 가지를 먼저 물어보았다.

 

1. 스페어키가 있는지 : 임시로 운행이 가능한지

2. 차 키가 어떤 타입인지 : 본인은 열쇠로 시동걸고 문은 키로 여는 폴딩키임

3. 본인 신분증/차량등록증이 있는지 : 없을 경우 제작불가할 수 있다고 미리 안내해주셨음. 아마 본인확인이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인거 같음

 

상담사 분이 인근 키 제작 출장업체에 연락해주겠다고 한다. 곧 연락갈거고 비용은 출장업체에서 안내 가능하다고 하고 통화종료함.

1시간 정도 뒤에 출장업체에서 와서 일단 시동을 걸 수 있는 열쇠를 만들어줬다(만들 수 있는 별도 장비를 가지고 다니더라..) 출장비+제작비용 포함해서 12만원. 덤탱이 같지만 다른 선택지가 없었음ㅠ


- 폴딩키 구매, 제작, 등록

 

차 끌고 집으로 돌아와서 평일에 출퇴근해보니 역시.. 너무 불편했다. 예전 폴딩키가 절실했음.

인터넷 먼저 뒤져보니 폴딩키와 구성품(열쇠+조립부품 등)을 부품대리점이나 인터넷에서 구매 가능한거 같았다.

근데 여기서 문제가 대부분 사람들이 본인 폴딩키 모델을 모른다는거(심지어 본인 폴딩키 똑같이 생긴 키가 모델이 여러개더라...)

호환문제가 있을 수 있어서 무턱대고 인터넷으로 부품부터 살 수는 없었다. 일단 오프라인으로 발품 팔기로 함

평일에는 시간이 도저히 안났고, 집 근처 블루핸즈가 토요일 8시 언저리부터 문을 열어서 일단 블루핸즈로 갔다.

 

블루핸즈 접수처에 물어보니 키를 따로 구매할 수는 없고

 

1. 근처 현대모비스 부품대리점에서 차 키 구매하고

2. 구성품에 들어있는 키(통짜 키)를 지금 갖고있는 차키로 복사제작해서

3. 블루핸즈에서 차키 등록

 

하면 된다고 함.

마침 아는 현대모비스 부품대리점이 5분거리에 있어서 일단 가보니, 토요일에도 영업하더라.

일단 차량등록증을 들고갔는데 차량등록증 까지는 필요없었고, 그냥 차량번호만 물어보셨음(차대번호가 필요할수도 있다)

현대모비스에서 폴딩키 33,900원에 구매. 따로 말씀은 안드렸는데 구성품 세트로 주셨음. 영수증에 적혀져있는 구성품 명칭은 1. 트랜스미터(+폴딩) 2. 키 - 인서트 3. 핀

근처 열쇠집을 검색해서 전화해보고 방문했다. 구성품 들고 가니 열쇠복사해서 폴딩키 조립하고 시동걸리는거 까지 확인해주셨음. 열쇠복사 2만원(좀 더 발품 팔았으면 만원~2만원 내에서 가능할거 같음)

 

다시 블루핸즈로 만든 차키들고 갔다. 접수하고 엔지니어분이 OBD단자에 기기 물려서 키 등록해주심(10분도 안걸렸음)

공임비 25,000원. 열쇠 잘 돌아가고 버튼 막 눌러보니 버튼도 잘 동작함


비용은

열쇠 출장업체 키 제작 : 12만원

구성품 포함 폴딩키 구매 : 33,900원

열쇠복사 : 2만원

폴딩키 등록 공임비 : 25,000원

 

합 20만원. 결과적으로 스페어키가 없어서 12만원을 더 지출한 셈이 되었다.

 

하 그냥 비싸게 놀러갔다 온 셈 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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